미술영재의 특성을 단순히 표현의 능숙함 여부만이 아닌, 미적 지각과 표현의 풍부함과 직관적 상상력, 응용력, 그리고 창의적 실험정신 등을 포함한 다면적 특성으로 본다면, 미술영재교육프로그램은 단순히 표현활동 중심의 학습보다 미술전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한 학습경험이 필요하다. 본 미술영재프로그램의 ‘발상과 스토리텔링’ 영역은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게 미술이 ‘비주얼스토리텔링(visual storytelling)’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영역의 학습경험을 통해 미술전문가로서 자신의 개성이 담긴 ‘시각적 스토리텔링’으로서 미술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 이야기를 발상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효과적 표현전략들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타인의 작품을 감상함에 있어서도,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읽고, 해석하는 경험을 가지게 된다. 발상과 스토리텔링 영역은 미술영재들이 이후 자신만의 미술작업을 수행함에 있어 갖추어야 할 기초적인 능력과 태도를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