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미술영재성과 잠재력 발현에 중점을 두고 있는 본 미술영재교육프로그램은 기능에 국한되지 않은 다면적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있다. 융복합적 문제해결은 통합적 탐구영역의 주요 학습요소로 주제중심 프로젝트 속에서 진행된다. 일회성 경험으로 미술영재프로그램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들이 장기간에 걸쳐 전문예술가들처럼 미학적 고민과 창작과정 그리고 결과물의 대중적 소통과 공유과정을 직접 경험해봄으로써, 스스로 미술전문가로서 자기발달을 지속적으로 가속화시킬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게 된다. 융복합적 문제해결은 기본적으로 미술이 지닌 사회적 성격과 역할을 학습자들이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즉 ‘개인의 작품 창작’으로 끝나는 미술자체를 위한 미술이 아닌 과연 미술전문가들이 ‘미술을 통해 이루려는 바가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어느 순간부터 미술이 삶과 사회적 맥락을 벗어나 독립적인 존재하는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데, 본 활동은 다시 미술을 창작자의 구체적이고 실존적 삶과 그리고 창작자가 속한 사회와 관계 맺기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술이 삶 속에서 발현되 내러티브(주제)를 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융복합문제해결’은 ‘발상과 스토리텔링’ 활동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주제중심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삶 속에서 마주치는 문제상황을 창작의 중요한 주제로 삼고, 이의 해결방법을 다 방면의 지식과 경험을 융복합적으로 활용하여 탐구하고, 미술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읽고, 해석하는 경험을 가지게 된다. 발상과 스토리텔링 영역은 미술영재들이 이후 자신만의 미술작업을 수행함에 있어 갖추어야 할 기초적인 능력과 태도를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